26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새로운 노선을 운행하기 위해 차량, 인력, 예산 등이 선행되어야 하는 바 1단계는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 등을 최대한 활용해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8개 노선을 우선 인수하고 내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내년 4월 말까지 신규로 차량을 확보해 금남면과 장군면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14개 노선을 인수·운영할 계획이다. 나머지 37개 노선은 내년 6월까지 준비를 마치고 운행을 시작한다.
내달 1일부터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4개 노선은 시민들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11번과 12번으로 통합 조정된다.
신규로 디자인된 차량이 30분 간격으로 양방향을 순환해 운행한다.
단방향으로 순환 운행되던 기존의 111번(오전, 조치원역→번암리→고려대→조치원역), 112번(오후, 조치원역→고려대→번암리→조치원역) 노선과 신안리에서 조치원역까지 운행되던 140번, 141번 노선은 11번과 12번으로 통합 운행한다는 것.
특히 1일 1회 오전 7:45분에 조형아파트에서 조치원역까지 운행되던 140번 노선은 일부 구간을 조정, 조형아파트에서 신안1리까지의 구간은 운행이 중지된다.
공사 관계자는 "140번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현재 오전 7:00부터 7:4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801번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치원역을 중심으로 운행되는 131번(조치원역~봉산리~조치원역, 1일 1회), 721번(조치원역~기룡리~신대리, 1일 1회), 722번(조치원역~신대리~기룡리, 1일 1회), 951번(조치원역~송정리~조치원역, 1일 2회) 4개 노선도 내달 1일부터 공사가 인수해 기존 시간과 노선에 따라 운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향후 일일 승객 수, 운행 횟수 등을 고려해 지·간선 체계를 도입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마을택시 도입 등 노선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칠진 세종교통공사 사장은 "조치원읍 순환노선 운영은 조치원읍의 대중교통체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치원읍 생활권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생사업인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성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운행하게 될 노선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수 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