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고양독립운동사 학술심포지엄’은 고양 지역의 독립 운동가를 발굴·조명하고 독립정신과 호국보훈 의식을 고취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지역 학자들뿐만 아니라 역사학계의 조명을 받아왔다.
이날 발표에서는 ‘고양출신 독립운동가 서세충의 생애와 민족운동’, ‘사료로 보는 러시아 연해주에서의 이범윤’ 등 시의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을 다시 한 번 재조명했으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역사 왜곡과 개헌을 통한 우경화와 신군국주의 부활에 앞장서고 있다”며 “104만 고양시민의 의지를 모아 올바른 역사 세우기를 위해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기념탑 건립을 추진하여 후대에도 독립운동의 정신이 계승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지역은 일제시기 서울 서북부 외곽 대부분을 관할하던 곳으로 1907년 국권회복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활발한 국채보상운동, 고양지역을 근거로 한 의병활동, 고양의 3.1독립만세시위 등 고양출신 74인의 독립운동가의 치열한 투쟁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