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야간선박침입절도 혐의로 체포한 중국인 피의자 이 모씨(49)를 제주지방검찰청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이씨는 오는 30일 중국 출국을 앞두고 모두 5차례의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가로 드러났다.
도난당한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찾기 위한 수사과정에서 이씨가 일하고 있는 냉동업체 지하 창고에서 담배 247갑, 전동드릴 2개, 노트북 2대, 외장하드 1개 등을 발견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3월 초부터 11월 19일까지 서귀포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4척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시가 총 330만원 상당을 훔쳤다.
결국 지난 19일 새벽 피해선박 S호에서 노트북 등을 훔친 후 피해자의 신고로 서귀포해경에 체포되면서 지난 모든 행각이 덜미를 잡혔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지난 8월에도 선박에서 담배 104보루를 훔친 중국인 장 모씨를 검거, 구속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