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리그를 내달 개최한다. 우승 상품만 1억에 달하며 유명 방송인 중계진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아프리카TV의 이번 대회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아프리카TV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 리그 파일럿 시즌(APL 파일럿 시즌)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APL 파일럿 시즌 소개 및 PUBG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을 함께 공개했다.
대회 중계진도 화려하다. 가장 많은 PUBG 리그를 이끈 게임전문 캐스터 박상현, 종목을 가리지 않는 최고의 게임 해설가 김동준, 아프리카 TV가 발굴한 게임BJ 출신 김지수가 마이크를 잡는다. 세 사람은 이미 아프리카TV에서 펼쳐진 'PUBG 멸망전', 'PUBG 아프리카TV 인비테이셔널' 등 다양한 리그에서 최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아프리카TV는 APL 파일럿 시즌 외에 PUBG가 e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풀뿌리 대회도 준비했다. 재능 있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PUBG 스크림(게릴라성 이벤트 매치)’, 'PUBG 멸망전(아프리카TV BJ들만 출전하는 올스타전)' 등 다양한 이벤트 매치가 상시 열린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APL처럼 정규 리그 외에도 캐주얼한 대회로 PUBG e스포츠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가 PUBG 리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APL 파일럿 시즌을 시작으로 PUBG 리그 및 e스포츠 전반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PL 파일럿 시즌은 12월 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뒤 12월 9일부터 이틀간 예선전을 열어 대망의 대회에 참가할 18개 팀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