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백화점의 ‘평창 롱패딩’ 인기가 홈쇼핑까지 이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 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푸마, 스케쳐스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벤치코트 누적주문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이날부터 벤치파카 물량을 대량 확보해 편성시간을 2배 늘려 다양한 브랜드의 ‘벤치코트’를 집중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대도 기존 대비 60% 이상 저렴한 10만원 대로 책정했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10월 초부터 판매방송을 시작하면서 1회 방송에서 평균 8~9000개 이상 판매, 목표 대비 평균 2배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이후 7만 개 이상의 ‘벤치코트’가 팔려 나가, 현재까지 주문금액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다양한 브랜드의 ‘벤치코트’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편성 시간도 기존보다 2배 확대한다.
우선 22일 오후 10시 45분부터 국내 11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범퍼바이흄’의 ‘에어범퍼 벤치다운점퍼(13만9000원)’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지난 9일 론칭 이후 매회 9000개 이상 판매, 1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23일 오후 7시 40분부터는 자메이카 육상선수 우사인볼트가 선택한 ‘푸마’의 ‘컴포템프 벤치코트(15만9000원)’를 판매한다. 이 상품도 지난 달 론칭 이후 현재까지 3회 방송, 전회 매진을 기록한 제품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독일 프로이덴베르그사의 충전재를 사용해 방한, 방풍은 물론 UV 차단 기능까지 갖췄다.
24일 오후 7시 40분부터는 ‘벤치코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 ‘험멜’의 ‘남녀 헤비다운(14만9000원)’을 론칭한다. 발수, 투습, 방수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고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췄으면서도 10만원대로 가성비가 높다.
송재희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운동선수들이 즐겨 입던 벤치코트가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해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롯데홈쇼핑은 이런 벤치코트 인기를 일찌감치 예상하고 올해 초부터 상품을 기획, 높은 호응에 힘입어 브랜드를 다양화하고 기존보다 편성도 2배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