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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셈 교육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교육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22/20171122102221988591.jpg)
2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셈 교육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교육부]
아셈 교육장관회의가 아시아와 유럽의 학생교류 확대와 교육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적극 활용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교육부는 ‘다음 10년을 위한 협력 - 공동의 관점에서 효과적인 실천까지’라는 주제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아셈(ASEM) 교육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청년고용 증진, 아시아-유럽 간 인적교류 확대․촉진, 온라인 교육(MOOC 등)의 적극적 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선언’ 채택에 동의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2일 회견을 통해 주요국 장관인 아일랜드 장관 및 인도네시아 장관과 함께 제6차 장관회의의 성과와 소감을 함께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속화된 직업세계의 불확실성 속에서 청년 고용 증진을 위한 평생교육 및 직업교육 강화 필요성에 동의하고,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교육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회원국들이 다음 10년간 인적교류가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성 증진을 위한 핵심적인 협력방식으로 촉진돼야 하거, 학생들의 교류 촉진을 위한 학점 및 학위 인정 제도, 해외정착 및 적응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브루톤 아일랜드 교육기술부 장관은 “제6차 아셈교육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 교육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해서 지난 10년간 아시아-유럽 간 협력의 바탕위에 앞으로 더욱 가시적이고 효과적인 협력방안이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에는 아셈 국가들의 공동 콘텐츠 개발, 품질 관리 기준 마련, 무크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 향후 아셈 교육 협력 프로세스의 발전을 위한 내용이 담겨있는 가운데 현재 단일 국가‧단일 기업이 대부분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 최초의 국가 간‧지역 간 협력을 통한 무크 플랫폼인 것이 특징이다.
회원국들은 교육과 학습의 혁신적 수단으로 정보통신기술이 지역 간 또는 국가 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동의하고 앞으로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를 통한 아시아-유럽 온라인 교육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스위스, 아일랜드, 라오스, 슬로바키아,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 19개국 장․차관을 비롯한 44개국 회원국 대표단, 유네스코 등 10개 관계기구를 포함 총 22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다음 10년간은 교육과 훈련이 미래세대 고용력 증대를 위한 핵심적인 기제로 한국 교육부는 앞으로 서울선언 및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시아-유럽 간 교육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라오스, 몽골, 슬로바키아, 아일랜드의 교육 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교육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부총리는 리처드 브루톤 아일랜드 교육기술부 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개정 체결하고 유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사업(EPIK)과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사업(TaLK)에 아일랜드의 참여 확대 등 인적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마르티나 루비오바 슬로바키아 교육과학연구스포츠부 장관과도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고 양국 간 유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정보화, 직업교육, 고등교육 및 학술연구 등 교육 전반에 대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부총리는 셍던 라찬타본 라오스 교육체육부장관을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교육부 간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학생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 및 아세안(ASEAN)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를 통해 라오스의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나라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척절마 체덴발 몽골 교육문화과학체육부 장관과도 양자회담을 열고 교사교류사업, 교육정보화(ICT) 지원, 고등교육 분야 지원 등 한국-몽골 간 교육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