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다시 3대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50포인트(0.69%) 상승한 23,590.83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9포인트(0.65%) 상승한 2,599.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77포인트(1.06%) 뛴 6,862.48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애플(1.9%)을 비롯해, 페이스북(1.8%), 아마존(1.2%) 등 대표적인 IT주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시장 전체의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경제의 상승 추세를 반영하는 전미활동지수(NAI)는 10월에 두 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10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의 0.36에서 0.6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10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2.0% 증가한 548만 채로 집계되면서 허리케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연정 협상 결렬 후 소수 정부보다는 새로운 선거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이 오히려 시장에는 안정감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