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포항지진 피해자 심리지원 강화

2017-11-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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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포항시 흥해읍사무소 인근 체육관에 주민들이 지진을 피해 대피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포항시 흥해읍사무소 인근 체육관에 주민들이 지진을 피해 대피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경북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뿐 아니라 일반 주민에게도 심리지원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지난 17일 조직한 ‘포항현장심리지원단’에 국립정신건강센터·국립나주병원·국립공주병원·국립춘천병원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간호사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정신과 전문의 6명과 정신건강 전문요원 27명이 지원단에 상주하며 심리지원을 돕게 된다.
지원단은 불안과 걱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고위험군 관리를 최우선으로 수행하며, 일반 주민에 대한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도 벌일 방침이다. 포항시와 함께 ‘찾아가는 순회 반상회’를 운영, 스트레스 대응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예방에도 나설 예정이다.

독거노인 집에 방문간호사를 보내 의료·심리지원을 하는 프로그램도 지진으로 인한 불안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진행한다.

포항이 아닌 다른 지역 주민의 경우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24시간 핫라인(☎1577-0199)과 지역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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