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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21/20171121110811827595.jpg)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의 예산 무조건 삭감 주장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국론 분열 가능성을 제기하며 삭감을 주장해 (사업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3·1 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와 4·19 혁명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돼 있다”라면서 “이는 민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통성마저 부정하고 있는 일이다. 혹시 문재인 정부를 부정하고 싶은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지난 21일 진행된 예결소위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은 기념해야 할 아주 중요한 사업이지만, 신규 사업일 뿐 아니라 현재 한창 역사학계를 비롯해 핫이슈인 건국절 논란의 중심 사업"이라며 "국민 사이에 건국절과 관련한 엄청난 논쟁이 있는데 정부가 50억 원을 떼어서 민간단체에 보조를 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