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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21/20171121105658481113.jpg)
21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가지 이유에서 공수처에 반대한다”며 “옥상옥의 설치가 이뤄진다는 점,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수단의 변질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수처장의 추천권을 야당이 갖는다고 해도 주변 분위기와 정치 행태 등을 비춰볼 때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과 같은 입장이다.
홍 대표는 “공수처 문제는 국가 사정기관 전체 체계에 관한 문제다”라며 “정치 거래대상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 “충견도 모자라 맹견까지 풀려고 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라며 공수처 설치를 강하게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