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부상'

2017-11-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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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디자인.[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꿈꾸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민간건물과 공공건축물에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부상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없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주차구역 표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자체 개발했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영유아·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제약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에 수립한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사용자의 신체·행동·상황별 특성을 고려한 친화적인 디자인 개념 및 기본방향과 디자인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센터,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과 공동주택, 대형쇼핑몰 민간건축물 등 신축건축물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은 주차시설의 신축, 증축, 리모델링 등에 사용가능한 실천적 설계 지침으로 제시되며, 앞으로 복지시설에 대한 의왕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기준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박종희 건축과장은 “이번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기존 시설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실효성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점차적으로 가이드라인을 확대하여 경사로, 엘리베이터, 화장실, 색채, 마감재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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