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취업마지노선 男 31.1세·女 29.3세"

2017-11-21 08:30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잡코리아 제공]


신입직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기준 31.1세, 여성은 29.3세였다.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신입직 취업준비생 701명을 대상으로 ‘취업마지노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75.0%가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는 △중견.중소기업(77.0%) △대기업(75.4%) △공기업(73.5%) △외국계기업(62.8%)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71.5%)’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존 직원들과의 관계형성, 조직 적응이 원활하기 위해(12.9%)’, ‘취업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나이가 있다고 느껴져서(9.3%)’, ‘사회 통념상 의례 그 나이면 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어서(5.9%)’ 등 순이었다.

신입직 취업을 위한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31.1세, 여성 29.3세로 나타났다.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별로는 △중견·중소기업을 취업 목표로 하고 있는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취업마지노선 나이가 28.9세로 가장 낮았으며, △대기업 29.3세 △외국계기업 30.0세 △공기업 30.9세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53.1%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는 남성이 65.9%로 여성 49.2%에 비해 더 많았다.

이들이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이유로는 △계속되는 취업 실패가 32.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무 관련 자격증 준비 기간(19.1%)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14.5%) △등록금 마련 등을 위한 알바 기간(8.6%) △배낭여행 등 장기 여행 기간(3.0%) 등의 순이었다. 반면, 10명 중 2명 정도인 18.5%는 ‘아무 것도 하기 싫어서 그냥 흘려 보낸 시간’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0일까지 취업 준비생 7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