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이사장 신동빈)이 소방관, 경찰관 등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 그들의 땀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재단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송파소방서, 송파경찰서, 송파사회복지사회, 송파간호사회 등 송파구 유관기관에 속한 소방관 경찰관, 소방관, 경찰관, 사회복지사, 간호사, 어린이집 교사 등 약 1380여명을 초청해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를 주제로 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1부는 ‘불후의 명곡’이라는 타이틀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서곡,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2부 ‘카르멘-전쟁과 사랑’에서는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 투우사의 노래 등을 연주했다.
3부 ‘사랑과 평화’에선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연주하고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로 화려하게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를 위해 애쓰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무대로 꾸몄다.
공연에 출연한 김성혜 소프라노는 “열정 가득한 분들을 위한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평소보다 더 즐겁게 노래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전효숙 송파노인종합복지관 팀장은 “진짜 영웅은 아니지만 오늘 행사의 제목처럼 스스로 대한민국의 영웅이 된 느낌이었다”면서 “지역사회의 행복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준 롯데문화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롯데콘서트홀은 2016년 10월 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하나되는 대한민국 콘서트’, 2017년 5월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희망 콘서트 더 드림’ 등 롯데문화재단 출범 이후 사회공헌성 공연을 지속하고 있다. 새해 2018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와 장기적인 음악 인재 발굴 등을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의 장을 넓히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롯데콘서트홀은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오는 12월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선발된 연주자들에게는 정명훈 음악감독과 국내외 전문 연주자들과의 리허설 및 마스터클래스 기회를 제공하며 2018년 1월 11일 창단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콘서트홀은 소외계층 및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콘서트를 연 2회 이상 시행해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한광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소외 계층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2015년 9월 롯데문화재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문화예술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고 이사장직을 직접 맡아, 롯데콘서트홀 운영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