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20/20171120112357979915.jpg)
장기승의원(아산3자유)[사진=충남도의회제공]
충남지역 중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늘고 있는데도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당국의 노력과 정책은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중학생 기초학력 미달률은 ▲국어 4.2% ▲영어 5.6% ▲수학 9.1%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률이 ▲국어 2.3% ▲영어 4.8% ▲수학 6.7%였던 점을 미뤄볼 때 평균 1.7%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학과목의 기초학력 미달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역 간, 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 의원은 “중학교 2학년의 수학 미달률을 보면 10.2%에 달했다”며 “10명 중 1명은 수학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학생의 경우 감성·정서적으로 가장 예민한 시기인데, 부진학생이 증가함으로 인해 학업중단 등 중도이탈도 덩달아 늘어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기초학력을 강화할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의 교육정책에서 기초학력 개선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성적 향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