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1인당 소비지출이 가장 큰 곳은 상하이로 조사됐다. 이어 베이징, 톈진 등의 순이었다.
동부 연안의 지출액이 서·북부보다 2배 가량 높아 지역간 불균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상하이로 2만9440위안(약 486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베이징(2만7448위안)과 톈진(2만657위안)이 2만 위안 이상으로 2~3위에 올랐다.
이어 저장성(1만9853위안), 광둥성(1만8212위안), 장쑤성(1만7186위안), 푸젠성(1만6054위안), 랴오닝성(1만4758위안), 네이멍구자치구(1만3675위안)이 평균 이상으로 집계됐다.
네이멍구자치구를 제외하면 모두 중국 동부 연안으로 경제성장이 두드러진 지역이다.
최하위는 시장(티베트)자치구로 6669위안에 그쳤다. 상하이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밖에 간쑤성(9271위안), 광시장족자치구(9633위안), 산시성(9783위안), 닝샤회족자치구(1만498위안), 신장위구르자치구(1만596위안), 칭하이성(1만617위안) 등 서·북부 지역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동·서 지역간 소비여력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