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 리스크 부각...원·달러 환율 장중 하락 전환

2017-1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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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하락 전환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98.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 중 바로 하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건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수사가 진행되는 등 미국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영향을 받았다. 

더불어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매도) 물량이 더해지면서 힘을 받고 있다.

이날 환율은 10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중간 배당금 지급일을 맞아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당국의 속도 조절성 개입에 대한 경계감 역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2.81포인트(0.11%) 오른 2536.80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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