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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이 1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포항 지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필로티 건축물의 안전 강화 방안 마련에 대해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부]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은 1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포항 지진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필로티 건축물의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손 차관은 "지진 피해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적극 협력하고, 한국시설물진단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민간 전문가와의 협조를 통해 안전점검 지원 인력의 확대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필로티 구조는 지상층과 면한 부분을 외벽 및 설비 등 설치 없이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뜻한다. 현재 필로티 구조 자체에 대해 별도의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규제는 없는 상태다.
손 차관은 "현재까지 파악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물 피해에 대해 정밀하게 점검하고 신속히 보수하되,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달라"며 "여진이 잦아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작년 경주 지진 때도 본진 발생 후 1주일 만에 다시 큰 여진이 발생했던 만큼 긴장을 풀지 말고 비상근무 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