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가 '2017 한국 색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기아자동차는 사단법인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2017 한국색채대상’에서 스팅어의 레드 컬러인 ‘하이크로마 레드’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신공법을 적용해 레드 컬러 가운데 가장 선명도가 높으면서 고급스러운 색상을 구현했다. 베이스 컬러를 두번 칠하는 ‘더블 레이어 코팅’ 방식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것.
첫 번째 베이스는 반사효과가 있는 안료를 사용하고, 두 번째는 순수한 색의 안료를 입히는 방식으로 마치 거울 위에 색 셀로판지를 놓은 듯한 효과를 냈다.
실제 기아차의 다른 차종의 경우 레드 컬러 고객 선택 비중이 평균 1%인데 반해 스팅어의 레드 컬러 비중은 13%일 정도로 고객 반응도 좋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꾸준히 수상하는 등 전세계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차량 선택 기준에서 컬러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기아차 고유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컬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팅어는 지난 10월 중국색채협회 주관 ‘2017 색채 중국’의 자동차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색채학회는 국내 색채문화의 발전과 색채산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학술단체다. 매년 △도시·주거환경 △건축·인테리어 △제품 △패션 △시각·영상·정보매체 △생활·서비스 △문화 콘텐츠 등 7개 부문에서 색채 관련 우수사례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