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건물에너지 소비패턴 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은 빅데이터 분석만으로 냉난방, 조명, 콘센트 등 용도별 전기 소비패턴을 15분 단위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물에너지 소비효율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정책 수립과 객관적인 검증이 가능하다.
지난 6월부터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건물 363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시범사업은 관련성과를 기반으로 2019년까지 모든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고, 2021년에는 국내 중대형 건물 전체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 사용량 외에도, 열·가스 사용량까지 종류를 넓히고 딥러닝 적용 등 분석기술 고도화를 통해 정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가 에너지 효율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에너지,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