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집·극장·차..장소에 따라 지진 대피 요령 다르다?

2017-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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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 대피 요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특히 장소에 따라 지진 대피 요령도 조금씩 다르다. 
먼저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다면 먼저 가스 불을 끈 후 밸브를 잠그고, 방석이나 베개로 머리를 보호하고 실외로 대피한다. 만약 실외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현관문을 열고 화장실로 대피한다. 화장실은 파이프가 많이 들어가 피해가 적고 물을 구하기 쉽기 때문에 대피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 

학교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실외로 나가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보통 책상 밑으로 대피하라고 알려져 있으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이 많은 한국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 

극장이나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공원이나 운동장 등으로 이동하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 버스나 차 안에서 있다면 비상등을 켜고 정차한 후 차 안에서 대기한다. 라디오 등으로 실시간 지진 소식을 접하고 차 밖으로 이동할 때는 열쇠를 꽂아두고 나오도록 한다. 지하철에서는 고정된 물체를 잡고, 안내방송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선로를 통해 대피할 때는 고압선 등을 조심하며 나가도록 해야 한다. 

한편,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강한 지진에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벽이 갈라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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