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한 국내은행 '빨간불'…대규모 벌금 예상

2017-11-14 19:46
  • 글자크기 설정
미국 뉴욕의 금융감독청(DFS)이 뉴욕에 지점을 둔 한국계 은행에 대해 막대한 벌금 부과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은 올해 초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으로 시정명령에 해당하는 '서면 합의' 조치를 통보받았다. 이는 국내 은행 중 첫 사례다.

농협은행은 미국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탓에 이르면 연내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농협 본점 자산규모까지 감안해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 인력 등 시스템 미비로 인해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현지 로펌을 통해 벌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이 미흡한 것이기 때문에 타 금융기관보다 현저히 낮은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DFS 제재 조치는 농협은행뿐 아니라 우리, 신한, 기업은행 등 다른 한국계 은행에 연쇄적으로 날아들 가능성이 높아 한동안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