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총장 박철수)는 오는 16일 미래혁신관에서 고은 시인을 초청해 ‘시와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고은 시인은 ‘20세기 세계문학사상 최대의 기획’이라는 '만인보(萬人譜)'의 저자로서, 등단 이후 53년간 시 소설 평론 등 150권 이상을 저작했다. 또한 국내외 문학상 15개와 훈장 2개를 수상하고 세계 25개 국어로 번역서가 출간됐으며,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기대되고 있는 작가이다.
이날 고은 시인의 60년 시 인생에 대한 회고와 인간성 상실 시대에 대응하는 젊은 지성에 대한 당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수원대 교양대학에서 주최하는 열린 특강 중 하나다. 그동안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 교수, 하상욱 시인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중신 교양대학장은 “이번 고은 시인의 특강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기르고 나아가 통섭형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며, “학생들뿐 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향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 특강은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