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펴낸 글쓰기 노하우 '주목'… 강남구, 7개월 구슬땀 'WOW 강남人' 결실

2017-1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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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 강남人들의 글쓰기' 책표지.[이미지=강남구 제공]

                      'WOW 강남人들의 글쓰기' 책표지.[이미지=강남구 제공]


현직 공무원들이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노하우가 담긴 가이드북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기는 글쓰기 WOW(write to win) 강남' 프로젝트에 참여한 직원들이 집필한 'WOW, 강남人들의 글쓰기Ⅰ'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은 올해 2~10월 진행한 깊고 다채로운 글쓰기 수업을 듣고, 각 주제별로 공무원이 직접 쓴 글을 모은 것이다. 학습시간에만 무려 84시간이 소요됐다. 행정인으로 갖춰야 할 사고와 소통에 대한 지식·기술은 물론 태도, 습관 등이 망라된 총체적인 지침서란 평이다.
총 4개 파트로 먼저 '우리가 7개월 동안이나 글쓰기를 공부한 이유'를 배치했다. 공무원들이 별도 교육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글쓰기 수업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다음은 공무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왜 글쓰기 수업이 필요한가를 다룬 '공무원의 역량은 글쓰기에 달렸다' 순서다.

이어 글 잘쓰기를 통해 차원 높은 사고와 소통역량을 동시 개발하자는 '글 잘 쓰는 공무원이 되는 핵심비법'을 전한다. 마지막은 온라인 비중이 대폭 느는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서비스 글쓰기 노하우를 다룬 '지역민을 팬으로 만드는 대민 글쓰기' 편이다.

가이드북은 현직 공무원이 현업 수행을 바탕으로 쓰고 펴냈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한편 'WOW 강남'은 구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핵심인재를 양성키 위한 프로젝트다. 구민과의 원활한 소통 도모 및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행정을 선도하기 위해 출발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서로 긍정·협력하는 근무환경 속에서 구민들과 자유롭게 소통이 이뤄지는 'WOW 강남人'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며 "우리구에 근무 중인 공직자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치도 높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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