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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한 한국전력 필리핀 현지법인장(왼쪽 두번째)이 10일 필리핀 미군기지전환개발청(BCDA) 본사에서 비벤시오 디존 BCDA사장(왼쪽 세번째)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전력]](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14/20171114093629568970.jpg)
고재한 한국전력 필리핀 현지법인장(왼쪽 두번째)이 10일 필리핀 미군기지전환개발청(BCDA) 본사에서 비벤시오 디존 BCDA사장(왼쪽 세번째)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10일 필리핀 클라크 경제자유지역의 미군기지전환개발청(BCDA) 본사에서 BCDA와 '뉴 클라크 시티 배전망 건설·운영 및 스마트 에너지 시티 건설 공동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BCDA는 반환된 미군기지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필리핀 정부기관이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로 뉴 클라크 신도시에 '지중배전망 건설 운영을 통한 전력공급 및 뉴 클라크 스마트 에너지 시티 건설' 사업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결과에 따라 미군기지 전환개발청과 함께 배전회사를 설립, 클라크 신도시에 지중배전망 건설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에서 집적된 원격검침, 배전자동화, 배전정보시스템 등 배전신기술을 활용해 배전분야 신규 해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스마트 그리드, KEPCO형 에너지 관리시스템,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등 한전이 보유한 혁신적인 전력 신기술을 바탕으로 최첨단의 뉴 클라크 스마트 에너지 시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1995년 말라야 발전소(중유화력, 650MW) 성능복구 개선사업을 계기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해 현재 1200MW 일리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와 200MW 세부 석탄화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필리핀 전력공급량에 약 11%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