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 코스닥 상장주식을 보유한 자산가는 전날 종가 기준 총 65명이다. 이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29일 57명에서 한 달 만에 8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들 65명의 주식 자산은 14조6044억원에서 17조1265억원으로 2조5000억원(17.3%) 넘게 증가했다.
코스닥 부자 중에서는 신라젠 주주들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의 주식 자산은 9월 29일 기준 2329억원에서 4199억원으로 80.3% 증가했다. 순위도 18위에서 6위로 뛰었다.
지난해 12월 초 상장된 신라젠은 새 항암 바이러스치료제 개발 소식과 펙사벡 글로벌 3상 순항 소식 등 호재가 잇따르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도 코스닥 주식 자산 증가율이 1466억원에서 2636억원으로 79.8%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일 상장한 티슈진 효과로 보인다. 이 종목의 전날 종가는 5만1100원으로 시가총액 규모는 코스닥 5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식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2조7447억원에서 3조3134억원으로 5687억원이 늘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36.18%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