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베트남 “활발한 교류 및 기업 간 투자확대 약속”

2017-11-14 01:00
  • 글자크기 설정

이강덕 시장, 바리아-붕따우성 방문...다양한 분야 교류 등 우호협력 다짐

이미지 확대
이강덕 포항시장과 당민통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과 당민통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2017’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포항시사절단이 교류협력도시인 바리아-붕따우성을 방문해 양 지역 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경제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시사절단은 13일 베트남 남동부 해안을 접하고 있는 바리아-붕따우성을 방문해 당민통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두 지역 기업 간의 투자 확대를 비롯해 활발한 교류추진과 포항국제불빛축제 참가 등 상호방문 확대 등 각종 현안과 미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와 베트남의 바리아-붕따우성은 지난 2009년 11월 지역의 푸미공단 내에 포스코-베트남이 설립된 것을 계기로 2011년 1월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바리아-붕따우성의 국제연날리기축제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해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행사에 상호 방문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해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주도하며 국제 규모의 영일만항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다이내믹한 도시라면, 바리아-붕따우성도 베트남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남부지방 핵심 경제지역의 관문으로 두 지역은 여러 가지로 닮은 점이 많다”면서, “두 도시 간에 의료, 문화, 교육, 스포츠,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민통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국제연날리기축제와 봄 축제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에 포항시대표단을 정식으로 초대한다”며,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두 도시가 오랫동안 우호협력을 이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어 바리아-붕따우성의 카이멥-티바이 항만 현장을 방문해 베트남의 항만 인프라와 물동량 현황 등에 대해 소개받고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수출·입 물동량 확보와 신규항로 개설 등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의 바리아-붕따우성은 포항시 면적의 약 1.8배에 해당하는 해안항만지역으로 성도는 바리아 시이다. 붕따우 지역에는 베트남 유일의 석유기지와 함께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이 이뤄져 지역경제의 주 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붕따우 해변지역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