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범죄 매년 증가…다발 사업장은 특별감독 필요"

2017-11-10 15:20
  • 글자크기 설정
한샘과 현대카드, 씨티은행 등 최근 드러나는 사례와 같이 직장 내 성범죄가 근절되지 못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성희롱 진정 건수는 2012년 249건에서 지난해 556건으로 2.3배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가 성희롱과 관련해 사업장 지도점검을 나선 실적은 절반 이하로 오히려 감소했다.

접수된 신고 중 고용노동부가 검찰에 기소 처분을 한 경우는 1~4건에 그친 반면 과태료 처분과 행정종결 처분은 매년 늘어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고용자나 피고용자, 직장동료 등으로부터 받은 직장내 성범죄는 2013년 1013건에서 지난해 1367건으로 늘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직장 내 성폭행 상담 건수도 2012년 341건에서 지난해 545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신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직장내 성희롱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진정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2회 이상 다발 사업장은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