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격범 옛동료 "간혹 누군가 죽이는 것에 대해 농담식으로 말해"

2017-11-10 09:5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의 동료가 과거 그의 잔혹성을 증언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켈리의 공군 동료 제시카 에드워즈는 "그가 크레이그리스트(미국 생활정보지)에서 애완동물을 샀다고 하면서, 강아지를 사격 연습용 과녁으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켈리가 간혹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대해 농담 식으로 말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켈리가 계속 이상한 발언을 해 언제부터인가 대화를 하지 않았고, 가는 곳마다 말썽을 일으켰다고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5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한 교회에서 완전 무장한 켈리가 소총을 난사해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켈리는 공군 복무 시절 총기류를 숨겨 들여오고, 부대 상관에게 살해 위협을 가해 정신병원에 수용됐고, 지난 2012년 6월 병원을 탈출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또한 범행 당일 켈리는 장모에게 위협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은 켈리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지니아 주 관티고 분석실로 보내 암호화 해제 작업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