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의 동료가 과거 그의 잔혹성을 증언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켈리의 공군 동료 제시카 에드워즈는 "그가 크레이그리스트(미국 생활정보지)에서 애완동물을 샀다고 하면서, 강아지를 사격 연습용 과녁으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켈리가 간혹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대해 농담 식으로 말하곤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한 교회에서 완전 무장한 켈리가 소총을 난사해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켈리는 공군 복무 시절 총기류를 숨겨 들여오고, 부대 상관에게 살해 위협을 가해 정신병원에 수용됐고, 지난 2012년 6월 병원을 탈출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또한 범행 당일 켈리는 장모에게 위협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은 켈리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지니아 주 관티고 분석실로 보내 암호화 해제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