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9일 올해 누적 3분기(1~9월) 당기순이익 19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240억원 대비 13.3%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도 5조9613억원에서 5조4626억원으로 8.4%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에 힘쓴 결과로 분석된다. 일선 영업현장에서 저축성보험 수요가 많은 탓에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면 수익성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동양생명의 누적 3분기 월납초회보험료는 6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이중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 상품이 324억원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체 월납초회보험료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52.7%로 지난해 9월 말 43%에서 9.7%포인트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