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03.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4.28% 증가한 7273억원, 당기순이익은 474.26% 늘어난 2751억원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봐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81%, 773%, 792% 상승했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는 지난 6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큰 몫을 했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게임으로, 약 60억원의 일 매출을 올리고 있다.
리니지M 매출 반영 효과로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 2분기 937억원 대비 488% 증가한 5510억원을 기록했으며 로열티 매출은 21%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누적 매출은 1조2254억원을 기록, 넥슨·넷마블에 이어 세번째로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공개한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 2 등 신작 게임들을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