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제22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 된 것은 흙토(土)를 나누면 십(十)과 일(一)이 되는 점에서 착안됐다. 1964년 농사개량 구락부 원성군 연합회가 11월 11일에 ‘농민의 날’ 행사를 처음으로 열었다.
올해 행사는 10일부터 이틀간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50여년간 여의도 3배 면적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3만4000명의 지역일자리 창출, 학교설립, 빈곤층 장학사업 등 농촌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한 초당산업(주) 김기운 대표이사(97세)가 수상한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농업‧농촌문화 한마당’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농업홍보관에는 ‘농부’를 주제로 한 주제관에서 우수농업인 성공사례, 농업분야 신(新)직업, 스마트팜, 농촌풍경 및 농기구 가상현실(VR) 체험관이 준비돼 있다.
전통농기구와 짚을 활용한 놀이문화 체험, 떡메치기, 전통차, 임실치즈 만들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농산물 체험관에는 친환경 농산물 체험, 한과‧꽃차‧식초 만들기가 준비돼 있고, 축산 체험관에는 한돈‧한우‧토종닭 시식 및 승마 가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기 진행된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동물농장, 페이스페인팅, 샌드아트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은 걱정 없이 농사짓고, 국민은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국민 앞에서 약속하고, 정부 스스로 다짐하는 자리”라며 “새 정부는 농정의 근본부터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농정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