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상인회관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9일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고 상인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상인회관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김영오 대구상인연합회 회장 및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구지하철 1호선 현충로역(남구 대명로 215)에 건립한 대구 상인회관은 건물 연면적 111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를 갖췄다. 현대적 시설로 지어진 상인회관은 지난 5월 착공해 10월 준공됐다.
대구 상인회관의 지하 1층은 전통시장의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각 층별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장, 대구상인연합회 사무실과 회의실, 상인교육장,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전국 최대 규모의 상인회관 개소로 대구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전문기관인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한 건물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상인회와 재단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효율적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시장은 “상인회관을 전통시장 고객 확충과 매출 증대를 위한 소통과 학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별 특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