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CLEWNCO) 개발

2017-11-0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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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0개국 100개 매장 설치 목표

경북화장품 클루앤코 베트남매장 숍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경북화장품의 공동브랜드 ‘CLEWNCO(클루앤코)’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경북화장품의 공동브랜드인 ‘CLEWNCO(클루앤코)’는 Clew(길잡이, 리더)와 Cosmetic(화장품, 아름다움)의 합성어로 ‘아름다움의 글로벌 길잡이(리더)’를 의미한다.
도는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 9월 1개월 동안 화장품의 주 고객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 지역의 대학생과 20대~30대의 직장인 여성을 대상으로 브랜드 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CLEWNCO(클루앤코)’를 탄생시켰다.

또한 경북화장품이 수출하기 위한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해 도내 경북화장품기업협의회 50개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CLEWNCO(클루앤코)’가 대중적 친화력과 글로벌 적합성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브랜드 CLEWNCO(클루앤코)는 오는 10일 베트남 호찌민시와 16일 다낭시에 ‘CLEWNCO(클루앤코) 상설화장품판매장’을 개소해 경북에 소재한 50개 화장품기업의 200여개 제품이 처음으로 동남아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매장이 된다.

경북의 이러한 해외마케팅 진출 전략은 국내 화장품유통시장이 점점 포화상태에 근접하는 현실에 비춰볼 때 발 빠른 대응으로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화장품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CLEWNCO는 경북의 화장품을 상징하는 화장품전문매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지역의 중소브랜드 화장품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입점 문의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CLEWNCO 매장을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 화장품산업 성장률이 10% 이상인 세계 주요국에 1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현실로 옮겨진다면 지역의 화장품산업은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개척해 지속성장이 가능하게 되어 경북이 목표로 하는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에 런칭하는 경북 대표 화장품전문매장 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는 단순히 매장의 이름을 명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에 나타난 대기업 편중현상과 수출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 역할을 해 지역 화장품산업의 성공을 기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6년 1월 ‘경북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산업인프라 구축, 제품개발지원, 해외마케팅지원, 융합연구체계 구축 등 화장품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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