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학계, 업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개최 전에는 올해로 3회째인 '스테인리스 제품 아이디어·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총 23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2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광수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니켈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업계는 기존의 통념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며 "경쟁업체와도 손을 잡고, 서로의 공동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공유경제'의 경영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미나는 STS산업현황, 원재료시장, STS 배수지의 경제성분석, 자동차분야, 가전분야 STS 적용현황 등 총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박찬욱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보)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산업현황 및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내수시장을 고도화해 수출주도형 성장모델의 보완이 필요하며 구매전환이 일어나지 않을 수준의 가격매력을 유지하는 것이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며 한발 앞선 시장기회의 포착과 수익모델로 고유 사업영역을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스테인리스 주요 원재료인 니켈 가격이 내년에도 강한 상승압력을 받으며, t당 1만~1만400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세계철강협회의 내년 글로벌 철강수요증가 전망과 중국의 철강생산 감산에 따른 철강재가격 상승이 니켈 가격의 성장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