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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현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왼쪽)이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기아자동차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6억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아자동차와 '자동차 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기아차 협력업체가 공사보증부 대출금으로 설비, 금형 등의 대금을 조기결제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인도 생산법인 설립시 한국 건설업체(EPC) 및 한국산 기자재 사용·한국산 자동차 부품 조달을 통해 협력업체의 수출도 늘어나게 됐다.
무보 관계자는 "기아차 인도 생산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대한 무보의 금융지원 기간 동안 유발되는 수출 및 로열티 수익, 단기인력파견에 따른 총 고용유발효과는 연간 5873명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 협력업체가 중국 시장 내 판매 부진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인도시장 진출을 통한 실적 회복으로 기존 국내 일자리의 고용 유지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임양현 무보 본부장은 "자동차산업은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등으로 인도 신시장 개척을 통한 새로운 모멘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 동반진출 업체를 발굴해 무역보험을 적극 지원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