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한국형 나노디그리 교육프로그램 시범 운영

2017-1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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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6개월 내외로 운영하는 학습과정인 한국형 나노디그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성인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직무능력을 선택해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한국형 나노디그리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학습자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16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국형 나노디그리 운영 의견수렴회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유망분야와 참여할 대표기업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핵심직무별 참여 교육기관을 확정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산업별협의체, 기업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설자문단에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유망 분야에서의 대표·선도 기업을 선정, 정부는 대표기업과 참여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고 참여를 확정한 대표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취업, 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직무를 발굴하고, 해당 직무 습득여부에 대한 최종 평가방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핵심직무별로 이를 교육할 대학, 전문대학, 직업훈련기관 등 기관을 확보하고, 참여를 확정한 교육기관은 인프라와 외부 온라인 콘텐츠 등을 활용해 6개월 내외의 교육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게 된다.

교육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습자는 대표기업이 주관하는 인증평가를 받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대표기업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받아 이를 관련 분야 취업, 교육훈련, 학점인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직무발굴-교육운영-평가·인증의 운영 과정에서 기업 및 교육기관을 발굴·연계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운영프로그램과 관련된 폭넓은 정보를 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부는 국정과제의 하나인 한국형 나노디그리 시범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평생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성인 평생학습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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