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남궁진웅 기자]
올해 3분기 수도권의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량 늘어난 가운데 지방에서는 14%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전국의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총 4323만8000㎡로 전년 대비 0.02% 증가했으며, 동수는 총 6만8370동으로 2.2%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아파트 등 주거용(1729만7000㎡)과 공업용(390만2000㎡), 문교사회용(219만5000㎡)의 인허가 면적이 각각 6.2%, 17.9%, 7.1% 감소한 가운데 오피스 빌딩 등 상업용 건물은 1226만5000㎡로 2.0%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720만4000㎡로 25.1% 늘어났지만, 지방은 506만㎡로 19.3% 줄었다.
주거용은 수도권에서 839만6000㎡로 13.6% 증가했고 지방은 890만㎡로 19.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583만8000㎡로 32.4% 증가한 반면, 지방은 608만2000㎡로 18.1% 감소를 보였다.
서울은 서초구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66만6000㎡)와 송파구 잠실진주(27만9000㎡) 등 강남 재건축 물량이 쏟아지면서 267.9% 증가했지만, 경기도(-6.1%)와 인천(-81.5%)은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부산(158.0%)의 아파트 인허가 면적이 늘었고 울산(-92.1%)과 세종시(-90.8%) 등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같은 기간 전국 건축물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7.3% 감소한 3만2910㎡, 동수는 5.7% 줄어든 5만4511동으로 집계됐다. 준공 면적은 지난해보다 21.2% 늘어난 3862만9000㎡, 동수는 3.4% 증가한 5만6272동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