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0% 감소한 424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증가한 53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의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패키징은 음료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29일 상장하게 되면 자회사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상장하는 주식은 사모펀드 스탠다드차타드 PE(SC PE)의 100%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따라서 삼양사는 기존 주식 수를 유지하게 되며 유입되는 자금도 없다.
조 연구원은 "삼양패키징은 페트(PET)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생산(Aseptic) 사업에서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라며 "향후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