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넓히는 사업으로, 도와 시·군이 구매하는 물품과 용역,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도와 시군의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액은 9월 말 기준 1조 8618억 원 규모로, 올해 2조 원 대 달성이 무난한 상황이다.
도는 내년에도 도와 시군 총 구매액의 93% 이상인 2조 4000억 원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공공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능인증(EPC) 제품과 우수 조달물품 등 기술개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종합감사 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및 지역제한 이행 여부를 살피는 등 공공구매 이행 실태도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한 판로 지원,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소기업·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지원 등도 강화한다.
도는 특히 도내 조달에 등록되지 않은 500여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컨설팅 등을 통해 조달 등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최근 유럽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환율변동 확대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달 미등록 중소기업 조달 등록 및 나라장터 입점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11월 9∼10일 보령에 위치한 웨스토피아에서 도와 시·군 구매담당 공무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TP 관계자 등 7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공구매 운영계획 설명과 활성화 방안 분임토의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실적 향상 및 효율적 자금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