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SK텔레콤 쉬어가는 시간 저점 매수 전략 ‘유효’

2017-11-07 08:07
  • 글자크기 설정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SK텔레콤이 규제강화로 인해 당분간 성장정체가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주가상승 가능성은 당분간 높지 않다는데 입을 모은 반면 여전히 매력이 높아 저점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000억원, 39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4.7%, -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8000억원이 사용된 탓이다.

4분기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4분기부터 요금할인율 상향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통신비 인하 영향은 내년 최대 2018년 1000억원~1500억원, 2019년에는 3000억원~36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에도 금융투자업계는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데 입을 모은다. 실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금인하 이슈가 사실상 소멸된 반면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 가능성은 높아지는 양상”이라며 “향후 인적 분할/지분 매각을 추진할 경우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던 SK하이닉스 및 SK플래닛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실적 호전에 따른 자회사 SKT DPS 상승도 긍정적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마무리되지 않은 규제 이슈로 당분간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다만 시가총액에 근접하는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점(25만원)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