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선진의회 사례연구를 위해 국외연수를 추진했다.
철저한 자료수집을 거쳐 내실 있는 의회를 만들자는 게 주된 취지다.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및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념해 방문한 러시아와 선진의회 연수를 통해 지방의회 제도 개선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연수 지역으로 선정했다.
시의회는 내실 있는 국외 연수를 위해 계획과 준비 단계부터 전문가, 관계부서 담당자 등과 사전 간담회를 거쳐 방문국가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철저한 자료 수집으로 방문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등 모범적 연수사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먼저 지난 달 30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팀은 고려인 문화센터를 찾아 고려인 이주초기 및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상황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회를 방문하는 등 양 의회 간 우호 협력 증진과 교류방안에 대해 환담을 실시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방문한 팀은 지난 달 3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셀랑고르 시의회와 소방방재청을 방문해 말레이시아 시의회와 우리시의회간 운영을 비교연구하고 소방재난방재,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서도 발전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안산시의회는 지난 6일 ‘월례회의’에서 전 직원과 연수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투명하고 올바른 국외연수와 의정활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민근 의장은 “모범사례들은 우리시 의정에 도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결과보고서 작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국외연수가 바람직한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