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납사분해설비 증설 공사 및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 신설 공사에 대한 계약 체결식에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왼쪽)과 제임스 고(James L. Go) JG 서밋 홀딩스 회장이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22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필리핀 석유화학 회사인 ‘JG 서밋 올레핀스(JG Summit Olefins Corporation)’와 납사분해설비 증설 공사 및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 신설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납사분해설비는 원유를 증류해 나오는 납사(Naphtha)를 ‘분해-냉각-압축’ 공정을 거쳐 기초 화학 원료인 에틸렌·프로필렌 등으로 만드는 시설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설이 47만4000t으로 증설되면 필리핀 최대 규모의 납사분해설비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 달 25일 마닐라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제임스 고(James L. Go) JG 서밋 홀딩스 회장 △제임스 패트릭 헨리 고(James Patrick Henry C. Go) JG 서밋 올레핀스 대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 사장은 “이번 수주는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