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복지재단' 내년 2월 출범한다

2017-11-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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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총 100억원 출연, 1처3팀 체제로 운영… '정책 연구·조사·복지 지원' 수행

 △ 세종특별자치시청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이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 2월 출범할 재단법인 복지재단의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복지 수준 향상과 종합적인 복지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복지재단이 설립된다. 지난 달 25일 세종시의회에서 의결돼 향후 5년간 매년 20억원씩 100억원이 투입되는 재단법인 복지재단은 공신력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해 부터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돼 왔다.

그간 세종시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과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하고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 행정안전부 설립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해 올해 9월 행안부 심의를 통과했고, 시의회에서 조례가 의결돼 확정됐다.

복지재단은 시에서 출연하는 기관으로 명칭은'재단법인 세종시복지재단'으로 설치돼 운영된다.

출범시기는 2018년 2월말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시에서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2018년 운영비로 17억9천만원을 평성할 계획이다.

기구 구성원은 임원은 이사 8명(이사장 및 대표이사 포함)에 감사 1명으로 구성됐다. 실무조직은 1처 3팀 18명(공무원 파견 3명 포함)으로 구성하고, 사업규모 및 인구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재단의 주요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의 복지증진을 수행하게된다.

정책·연구·조사 기능은 지역 복지자원(복컴, 광역복지지원센터 등)의 효율적 운영방안 수립, 복지정책 연구·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복지정보 통계 DB구축, 여성·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등이다.

특히 민·관 복지자원 지원은 복지시설 컨설팅·평가 지원,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 복지기관 간 네트워크 지원, 사회복지종사자 역량 강화, 사회복지시설 실태조사 및 처우개선 등으로 시민의 복지증진 분야는 세종형 특화사업 개발과 복지자원 개발 및 나눔 문화네트워크 확산, 시민주도형 지역복지 모델 개발 등을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은 "복지재단은 통제나 간섭을 위한 기구가 아니라 연구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될 것"이라며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전문성 유지를 위해 기존시설의 민간위탁을 계속하겠지만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이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기관, 시범운영이 필요한 신설 기관 등에 한해서는 선별적으로 직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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