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겪던 삼성SDS '홈IoT'…'브라이틱스 IoT' 필두로 사업 본격화

2017-11-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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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이 도어벨을 누르자, 삼성SDS 스마트 월패드와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자동 연결되어 영상 통화하는 모습. [사진= 삼성SDS]

반 년 넘게 줄다리기를 해온 삼성SDS의 홈네트워크사업부문의 매각이 결국 무산되며, 삼성SDS가 홈IoT(사물인터넷)의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선 삼성SDS의 IoT 기술을 적용한 홈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하는 '스마트 월패드'와 '도어록'을 전면에 내세워, IoT 플랫폼을 각종 홈 센서,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과 연동시켜 나아가며 IoT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일 삼성SDS는 수 많은 센서와 디바이스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저장, 관리하는 자체 IoT 플랫폼인 '브라이틱스(Brightics) IoT'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삼성SDS는 도어락과 월패드를 중심으로 홈IoT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삼성SDS의 홈IoT 솔루션은 아파트나 통신사의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IoT 생태계을 넓혀온 바 있다.

이를 확대해 삼성SDS는 먼저 브라이틱스IoT를 기반으로 삼성SDS가 개발한 '스마트 월패드'는 데이터 수집부터 외부 해킹방지 등 기존에 비해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월패드는 가스밸브·조명스위치·에너지 절감기기의 각종 센서는 물론 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에어컨 등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스마트가전과 연동해 집 안팎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안심하고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월패드에는 △방문객이 벨을 눌렀을 때 방문자의 얼굴을 미리보기 영상으로 확인하고 통화하는 기능 △귀가 시 스마트폰으로 복도 현관 등을 미리 모니터링하는 안심귀가 기능 △도어록과 연계해 가사도우미나 학습교사에게 특정시간에만 출입을 허용하는 임시키를 발급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더불어 스마트 월패드는 특별한 사물인터넷 제어장비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도 있다. 아파트, 다세대, 빌라, 단독주택 등 주거형태와 무관하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

향후 삼성SDS는 '스마트 월패드'에 이어 컴팩트한 원형디자인에 스마트폰과 연동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도어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재필 삼성SDS 홈IoT사업팀장 상무는 "검증된 IoT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안전한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성장세가 큰 중국시장에서도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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