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해진 발언 사실 아니다…구글 검색 결과는 100% 알고리즘"

2017-11-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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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 투자책임자(왼쪽)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감사 증언대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구글이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의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구글 관련 발언에 대해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2일 구글은 공식입장을 내고 이 전 의장의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증인으로 참석한 이 전 의장은 네이버에 대한 비판적인 질의가 쏟아지자 “구글도 그렇다”는 식의 답변으로 일관해 ‘구글탓만 한다’는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정태옥 의원(자유한국당)이 “허위 클릭, 검색어 조작, 광고비 증가 등 검색 광고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이 전 의장은 "구글이 검색 점유율 1위인 국가에서는 구글과 관련해 그런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구글은 검색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 및 투명성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구글의 검색 결과는 100% 알고리즘 순위에 기반하고 있으며, 금전적 또는 정치적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전 의장은 별도 발언을 통해 ”페이스북과 구글이 국내에서 엄청난 이득을 얻지만,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발생하지 않고 서버 트래픽 비용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은 “현재 구글코리아에는 수백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라며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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