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한·중 관계 복원의 의미에 대해 “미·일과 중·러의 대결 구도가 아니라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이 협력하고 공조하는 구도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합의는 단순히 사드 문제에 대한 해결뿐 아니라 북핵 해법의 중요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내주 개최하는 한·중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그동안 주춤했던 양국 교류의 조속한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익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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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 때 비선 실세로 군림하던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단군 이래 최악의 도둑질”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희대의 세금 도둑질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길 없다”며 “이를 두고 어찌 정치보복이라고 할 수 있는지 자유한국당은 귀를 기울이고 입을 다물어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