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주택 단열 및 창호개선 등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자금을 지원하는 'KB 그린리모델링 협약대출'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은 뒤 정부로부터 이자 지원을 받는 형태다. 대출대상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부터 융자 추천을 받은 건축물 소유주다.
최고 대출한도는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의 경우 가구당 2000만원, 단독주택은 가구당 5000만원, 비주거용 건물 1동당 50억원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에너지 성능 개선비율에 따라 연 1~3%포인트의 대출이자를 최장 5년 동안 지원한다.
또 국토부는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 포함)이 대출을 신청하면 연 4%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해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정부에서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상품인 만큼 대출이자 부담 없이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로 고객들의 냉·낭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에 동참하는 다양한 금융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