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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박춘희 구청장과 주민들이 가락동 일대 불법퇴폐행위 척결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송파구 제공]
가락동 먹자골목 일대 상업지역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서울 송파구가 이곳 불법퇴폐업소와 전면전을 벌인지 한달이 지나면서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가락동 내 유사노래방과 유흥업소의 성매매, 호객행위 등에 고강도 단속을 벌여 행정처분 843건, 계도 1920건이 이뤄졌다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상인들의 자정 노력으로 불법적 대형간판 25개를 철거했다. 지난 20일에는 관련 영업장이 있는 해당 건물주에게 중과세 규정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상인과 건물주 모두에게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다.
동시에 야간시간대 주민, 여성단체 등과 함께하는 대규모 거리 캠페인을 지속 중이다. 그러자 불법업소들의 간판들이 없어지고 호객행위가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구는 단속과 함께 노래연습장이 아닌 업소에서 노래방, 노래밤 등 유사한 용어를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퇴폐영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주출입구를 내부가 보이는 재질로 갖추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 개정도 건의한 상태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들과 상인들이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구청의 대대적인 단속을 지지해주고 있다"며 "불법영업이 근절될 때까지 활동을 지속하면서 '가히 살만 한 땅'이란 가락골의 본래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