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와 접경한 산악 지대인 수사 계곡에서 난 산불이 피에몬테 주의 몸판테로, 수사, 베나우스 등 마을까지 확산할 전망이다.
이번 불로 이 지역에 위치한 노인 요양 시설에서 200명 등 총 1000명의 주민이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몬테 주에서는 지난 10일 이래 총 300건의 화재가 신고됐고, 지난 28∼29일 사이 추가로 20여건이 발생해 산림 3000㏊가 불에 탔다고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은 전했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세르지오 참파리노 피에몬테 주지사는 중앙 정부에 비상 사태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