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사이즈 골라주는 롯데홈쇼핑…‘유니사이즈’ 국내 첫 도입

2017-10-3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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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메이킵과 협약…고객선호 의류 브랜드·신체정보 등 반영, 반품율 10%p 인하 기대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온라인 피팅 솔루션 개발기업 메이킵 본사에서 사이즈 추천 솔루션 '유니사이즈'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 메이킵 츠카모토 신고 대표이사.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앞으로 롯데홈쇼핑에서 의류 구매시 ‘사이즈 불만’에 따른 반품은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일본의 온라인 피팅 솔루션 개발기업 메이킵과 최적의 의류 사이즈 추천 솔루션 ‘유니사이즈’의 국내 첫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사이즈는 온라인에서 의류 구매 시, 신장, 연령, 체중, 팔다리 길이 등 신체 특징에 맞춰 추천 사이즈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단순한 구매 이력을 토대로 한 기존 추천 서비스와 달리 국내·외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사이즈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구매하려는 브랜드에 최적화된 사이즈를 제안한다. 이미 타미힐피거, 띠어리, 퀵실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의류 상품 교환 · 반품고객을 분석한 결과, 40% 이상이 ‘사이즈 불만’을 사유로 제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니사이즈를 도입하게 됐다. 당장 12월부터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LBL, 조르쥬 레쉬, 다니엘에스떼, 페스포우 등 자사 단독 브랜드를 시작으로 총 20여개의 TV홈쇼핑 패션 브랜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까지는 전 채널에 입점돼 있는 패션 브랜드로 범위를 확대하고 신발 등 잡화 상품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롯데홈쇼핑은 의류 교환·반품률이 10%포인트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이완신 대표이사가 부임한 이후 ‘모바일전략’, ‘빅데이터팀’ 등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선진 시스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 고객이 검색한 상품을 기반으로 연관성 있는 상품과 스타일을 추천하는 ‘상품 추천 서비스’를 론칭한 데 이어,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중 하나인 ‘챗봇’을 도입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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